다이아몬드헤드 해돋이부터
훌라 페스티벌까지
하와이에서 맞이하는 아침은
늘 설렘으로 가득하지만,
오늘은 그중에서도
특히 잊지 못할 하루였어요.
🌄 해돋이 보러 다이아몬드헤드에 오르다
아직 어둠이 살짝 남은 새벽5시 30분,
우버를 타고 다이아몬드헤드 입구에 도착했어요.
유니버셜, 디즈니랜드도 오픈런을 안하는데,
예매한 티켓 6시 오픈에 맞춰서 갔더니,
이미 많은 사람들이 줄지어 있었고,
6시가 되자 문이 열리며
등산로를 따라 걷기 시작했어요.
점점 드러나는 하와이의 전경에
가슴이 뻥 뚫리는 느낌이었어요.
올라가는 길엔
생각보다 다양한 요소가 숨어 있었어요.
시멘트 계단, 바위길,
그리고 좁고 가파른 노란 계단과 철제 나선 계단까지.
참고로 등반길은 정상직전에 순한맛과 매운맛이 있어요!
저는 매운맛으로 등반했는데,
계단지옥 펼쳐집니다...ㅎㅎㅎ
마지막에 도달한 정상에서 마주한 풍경은
말 그대로 압도적이었어요.
햇살에 물든 와이키키 해변,
푸른 산등성이,
수평선 너머 떠오르는 태양.
등반의 피로 따위는 단숨에 사라졌다.
🎒 TIP: 오전 6시쯤 시작하면 더위를 피할 수 있어요.
썬크림과 물은 필수, 운동화는 꼭 신어야 해요!
🧃 다 내려오고 나니, 파머스 마켓에서 힐링 한 잔
KCC 파머스 마켓은 다이아몬드헤드 바로 옆에서
토요일 오전마다 열리는 로컬 마켓이에요.
그래서 일부러 토요일로 등반일정을 잡았어요.
등산을 마치고 내려오니 7시 25분정도 였어요,
7시30분이 되니까, 나팔시작음과 함께 입장이 시작되었어요.
하루에 오픈런을 두번이나 하는 낮설음 ㅎㅎ
이날도 역시 수많은 사람들로 붐볐고,
하얀 텐트들 아래는 활기와 음식 냄새로 가득했어요
아사이볼로 허기를 달래고
걷다가 만난 건 바로 사탕수수 주스!
현장에서 직접 짠 주스를 얼음 가득 담아주는
이 한 컵이 그렇게나 꿀맛일 수가 없어요.
너무 달지도 않고, 자연스러운 단맛이라
갈증도 싹 사라졌어요.
🛍️ KCC 파머스 마켓 정보 요약
- 운영일: 매주 토요일 오전 (7:30 ~ 11:00)
- 위치: Kapiolani Community College 주차장
- 현금 or 카드 가능, 다만 인기 푸드는 금방 동나니 아침 일찍 방문 추천!
- 쇼핑 꿀팁: 과일이나 수제 잼, 소스 등은 기념품으로도 최고
🌺 마켓에는 수제 베이커리, 농산물, 꽃, 소스, 아트워크까지 정말 없는 게 없었어요.
기념품 사기에도 딱 좋은 장소!
🌺 거리에서 마주한 하와이의 심장
Prince Lot Hula Festival
낮잠을 한잠 자고나서,
오후엔 다시 와이키키 쪽으로 이동해서
이번 하와이 여행에서 꼭 보고 싶었던
프린스 롯 훌라 페스티벌에 들렀다.
와... 이건 진짜 예상보다 훨씬 더 큰 규모였어요.
와이키키 중심 도로 전체가 보행자 거리로 전환되어,
수십 개의 부스와 사람들, 음악공연, 현지 푸드트럭,
그리고 다양한 문화 체험까지 다 펼쳐져 있었어요.
이 축제는 단순한 훌라 퍼레이드가 아니라,
지역 커뮤니티의 정체성을 오롯이 담고 있는 장터느낌 이에요.
🌺 축제 정보 간단 요약
- 이름: Prince Lot Hula Festival
- 주최: Moanalua Gardens Foundation
- 일시: 매년 여름, 토·일 이틀간
🗓️ 매년 여름 열리는 행사로, 무료 입장!
수공예품부터 지역 먹거리까지 다양하게 체험 가능해서 현지 분위기 만끽할 수 있어요.
🌞 하루를 마무리하며
자연 속에서 시작한 하루가
로컬 마켓에서의 힐링으로 이어지고,
거리 축제에서 하와이의 심장 소리를 들으며 마무리된 오늘.
이 모든 경험이 하와이라는 섬을 더 깊이 이해하고
느끼게 해준 시간이었어요.
그냥 관광지가 아닌, 사람들과 문화가 살아 있는 곳.
바로 이게 내가 사랑하게 된 하와이의 모습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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